▲두우리 해수욕장 방파제에서 개인 소유 팬션으로, 다시 동네 구석에 버려진 벤치

염산면 두우리해수욕장 방파제에 설치된 벤치가 개인이 운영중인 펜션앞으로 옮겨졌다. 7월 동네 주민이 펜션 주인 김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벤치는 두우리 한적한 곳으로 옮겨져 방치됐다. 이 벤치는 지난 2010년 60억 원을 들여 시행한 두우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으로 설치한 벤치다.

영광 경찰서는 11일 7월 27일 사건을 접수, 수사 중 이라고만 밝히고 입건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단순한 절도 사건이 2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에 고발되자 권역사업관계자 강모 씨 등이 벤치 반납확인서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펜션 주인 김 씨 측과 반대 측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는 양상이 드러났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