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목포 문태고등학교 한문교사

사람은 경험과 실패를 통해 성숙해진다. 실제로 느낀 경험이야말로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그 경험을 통해서 단련하고 분발하면서 더 발전한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한다. 그러나 분발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안일하게 가만히 있고 주변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자기에게 손해가 될 뿐이다. 아무리 빠른 새도 사냥꾼이 보이지 않자 가만히 나뭇가지에 오랫동안 앉아있다면 그 안일한 생각 때문에 사냥꾼에게 잡힐 수밖에 없다. 누군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자기 발전이 없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일생을 살면서 아프지도 않고 어떠한 고비나 문제가 없이 산다면 부러운 일이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병마와 싸워서 이기고 그 아픔을 느껴본 사람은 하루하루가 더 의미 있고 항상 감사하면 살 것이다. 매우 긍정적으로 사고로 변할 것이고 인생의 진리를 느낄 수 있다. 결국 걱정이 많음이 걱정이 아니라 걱정이 없는 것이 더 큰 걱정이 되는 것이다.

시련이 왔을 때 노력하며 그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더 큰 시련이 와도 견뎌낼 수 있다. 우린 한 치 앞을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시련을 감당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더 성숙하고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다. 현재가 힘들어 어려워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

김현수 목포 문태고등학교 한문교사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