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도립공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9월 17일 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완료된데 이어 전라남도 도립공원위원회의 심의까지 마치고 최종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영광군은 2일 불갑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가졌다. 불갑산 도립공원지정 타당성과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업무 협의, 토지소유자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하여 도립공원지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불갑산(516m)은 전라남도의 최북서 지역에 위치한 산림으로 수령 700년 정도 된 천연기념물 참식나무의 북방한계 자생지대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로서 경관 자원이 우수하고 생태계 보존 가치가 높다.

영광군은 불갑산 도립공원지정은 2015년 김준성 군수의 공약으로 추진되면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바 있다. 불갑산 도립공원 지정 대상지는 불갑면·묘량면 일원으로 면적은 6.89㎢이며 지구별로는 공원자원보전지구 3.53㎢, 공원자연환경지구 3.34㎢, 공원문화유산지구 0.02㎢다. 국·공유림 0.09㎢(1.3%), 사유림 6.80㎢(98.7%)로서 사찰림(불갑사)이 3.53㎢(51.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용역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방문객 수는 211,784명으로 영광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약60억 원이다. 방문객 소비지출에 따른 생산·부가가치·수입·취업유발효과 등으로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문화>농림수산물>운송서비스 순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불갑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그동안 소외되어 있던 서북지역의 관광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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