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순 영광초등학교 교장

우리 영광초등학교는 1896년 개교하여 올해로 123년의 역사와 107회 졸업생 총 19,514명을 배출했다. 영광 관내에서 가장 학교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아 우리 지역에서는 최고로 오래된 전통과 역사가 있는 학교이다.

올해는 전남도교육청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학교에서 ‘새학년 집중준비 기간’을 운영한다. 영광초에서는 새학년 준비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3월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생활 적응 교육을 항상 해마다 실시해왔다. 이 준비 기간 동안엔 교직원 만남의 날, 학년 배정과 업무분장, 새 학년 교육계획과 교육활동 공동 수립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교직원 만남의 날’은 새로 전입한 교직원과의 상견례를 비롯 서로 마음 열기, 새로운 교육방향 공유, 교육 목표와 방향 공유, 학교 철학과 비전 공유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학년 배정 및 업무분장’은 새로 맞게 될 학년과 학급의 업무 발표, 부서 조직 및 역할에 따른 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하는 시간이다. 가장 핵심적인 활동 중 하나가 우리 학교만의 특색인 ‘새학년 교육계획 및 교육활동 공동 수립’이다. 동학년 교사들은 토론을 통해 학년 교육과정을 공유하여 ‘우리 반 교육과정 만들기’ 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새 학년 집중준비기간’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소통·공감을 통한 교육과정 이해, 전입교사 조기 적응, 공동체 의식 형성으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 학년 초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학생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학교 교육을 경영하고자 한다.

2019학년도에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교육을 위해 오고 싶은 학교, 믿음이 가는 학교, 더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교육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자랑거리가 정말 많다. 바르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학습에 대한 열의가 높은 학생들이다. 타인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마음빛) 기본학력을 갖춘 학생(생각빛),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얼굴빛)으로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한다. 선생님들은 지속적인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교내 연구 풍토의 정착과 교실수업혁신 의지가 높고 자발적 연수 연찬활동 참여를 통한 전문성 신장 풍토가 조성되어 있다. 학생들을 최 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교육활동을 한다.

학부모도 학생 교육에 관심이 많고 소통과 참여 확대로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을 위해 봉사적이며 협조적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선택형 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계속된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을 통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올 한해도 영광초 동산에서 3빛 교육으로 모두가 주인이 되는 행복한 교육을 다시 한번 꿈꾸어 본다.

서동순 영광초등학교 교장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