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향화도는 영광군의 가장 남서쪽에 있는 섬이다. 함평군과 경계를 이루며 바다는 무안군과 마주하고 있다. 간척공사로 지금은 육지와 연결돼 포구의 기능이 확장됐다.

대동지지에 "향화도는 서쪽 45리에 있고, 흑룡강 사람이 임진년에 표류하여 이곳에 도착하자 군수가 그 섬에 살게 하고 섬의 이름을 황조인촌(皇朝人村)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1872년 제작된 지방지도에는 향화포로,‘조선지형도’에는 향화도로 명기돼 그때부터 지금의 지명을 사용해왔음을 알 수 있다.

포구에서 바라본 서해 낙조가 일품이어서 칠산타워가 세워진 후에는 관광지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중이다. 뱃길이 뜸한 한적한 포구였지만 앞으로는 복합기능을 갖춘 어항으로도 큰 역할을 할 듯싶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는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항이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기반시설이 미비하여 관광 및 어업활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국가어항 신규지정으로 인해 전통적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 및 레저 기능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건립된 칠산타워, 그리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향화도항은 해양관광 및 서남권 해상물류를 전담하는 복합기능 어항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박호재(朴琥載) 편집위원 약력

본적 :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복천리 913

▶학력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도시계획 전공/ 공학석사

전남대학교 졸업/ 건축공학과

▶경력

(재)광주비엔날레 공공미술전 큐레이터 (1998)

광남일보 편집국장 (2002~2004)

전남매일 편집국장 (2004~2006)

광주전남 뉴시스 취재국장 (2006~2007)

광주북구청 '문화의 집' 운영위원장 (2005~2009)

(재)광주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 (2011. 01~2014. 02)

(재)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 (2014. 03~2014~12)

아시아경제신문 호남본부, 부사장 겸 편집인 (2016. 01~2017. 07)

2018-現 프레시안 (Pressian) 취재국장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

박호재 아시아문화학회 부회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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