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 영공에서 공군 합동 훈련을 했다. 그 틈을 비집고 일본은 한국에 경제전쟁을 걸어왔다. 전쟁을 할 수 없는 헌법을 고쳐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고르바쵸프에 의한 페레스트로이카로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1991년 이후 유지돼오던 세계질서가 깨지고 있는 조짐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극단적 대립 양상을 보이전 세계는 페레스트로이카로 인해 새로운 질서가 탄생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초강국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다. 자유무역 시대가 열리면서 세계 질서가 유지돼 왔다. 국경의 의미가 쇠퇴하고 ‘지구촌’ 개념의 새로운 세계질서가 탄생하고 발전했다. 중동과 한반도를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평화적으로 공존한 세월이었다.

유일한 강대국(G1)으로 세계질서를 유지 발전시킨 미국이 스스로 세운 평화공존의 질서를 스스로 깨고 나섰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부터다. 프럼프는 30년 가까운 세월 미국에 의해 유지됐다 해도 과언이 아닌 세계질서를 ‘미국 우선’으로 바꿨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밀어붙였다. 물론 초강대국 미국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하고자 하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미국 우선’은 당연히 그간 유지돼온 세계질서를 깨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멕시코와의 국경을 쌓도록 멕시코에 압력을 가했다. 경찰을 배치해 밀입국을 막았다. 한국에는 미국 무기 수입과 방위비 부담 압력을 가했다. 싸드를 배치토록 해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보복을 유발하기도 했다. 나토에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미국 경제를 위해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는 결과적으로 미국에 경제적 이익을 안겼다. 약소국들에 부담을 안기면서 얻는 이익이다.

하지만 트럼프와 미국은 항구적으로 큰 손실을 입을 것이다. G1으로서 존경과 신뢰를 잃은 것이다. 미국이 세계 모든 나라들의 공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이 누렸던 존경과 특혜도 서서히 사리질 것이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트럼프를 지지한 미국인들도 점차 경제적 이익보다 더 큰 자존감을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좌충우돌은 결국 미국인들에게 큰 손실을 가져올 것이다. 경고다.

▶조일근(曺一根) 편집위원장 약력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경력

前 전남매일신문 기자

前 중앙일보 기자

前 무등일보 경제부장

前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前 광남일보 논설위원

前 광주타임즈 편집국장

前 남도일보 편집국장

前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現 영광문학기념사업회 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

2015-現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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