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태풍 피해로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무더위와 싸우며 땀방울로 일궈낸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눈앞에 두고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간 태풍 ‘링링’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지금은 침수·농작물·시설물 피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곳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마음을 함께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서로의 등을 어루만지며 시련을 헤쳐 나가는 아름다운 영광군이 되어 훈훈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영광군의회는 주민을 대표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움직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정겨운 담소도 나누시고, 풍성한 보름달처럼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풍요로운 명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갑산 일원에는 다음 주에 있을 상사화 축제를 맞이하듯 붉은 꽃이 만발했습니다. 잠깐 들리시어 상사화가 주는 참사랑도 느껴보시면서 고향의 정겨움을 마음에 담아 더없이 훈훈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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