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복 세무사

사업을 그만둘 때는 사업자등록에 대한 폐업신고를 하여야 하며, 직원들의 자격상실신고 등 4대 보험을 정리하고,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의 세무처리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폐업신고를 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나 세무서에 비치된 폐업신고서를 작성하여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가까운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도 폐업신고를 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폐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폐업일까지의 실적에 대한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 해서 세무담이 늘어난다. 또 매년 등록면허세도 계속 부과된다. 사업자등록을 말소하지 않고 사업 인수자가 계속 사용하면 명의대여에 해당하여 이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폐업신고 후에는 각종 공단에 폐업사실을 알려야 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폐업사실증명원을 제출해야 보험료가 조정되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폐업을 할 때는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신고ㆍ납부도 마무리해야 한다. 부가가치세는 폐업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25일까지 해야 한다. 가령 9월에 폐업을 하는 경우 7월 1일부터 9월까지의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기한은 10월 25일까지이다.

종합소득세는 1월 1일부터 폐업일까지에 대한 소득을 폐업일이 속하는 해의 다음연도 5월 중에 신고∙납부하면 된다. 폐업한 사업에 대한 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합산신고 해야 한다.

◇김광복 세무사 약력/ 광주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27년 근무. 현, 영광군청 지방세 심의위원 및 마을세무사

김광복 세무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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