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영광군의회의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면담, 호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전남 유치에 힘을 더해달라고 건의했다.

강 회장은 “현재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국가 대형연구시설은 대전·포항·경주·부산 등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는 안정적인 지반과 넓은 부지 그리고 AI 인프라 등 풍부한 인적 자원은 물론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전남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국가발전위원회는 수도권 이외의 지방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결정하는 과학기술원에도 이러한 뜻을 충분히 전했다.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협조도 구하겠다”고 답했다.

전남시군의회의장 및 의원일동은 전라남도를 통해 지난 3월 11일 대통령(비서실장, 정무수석), 대한민국 국회(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 각 부처 장관, 에게 촉구문과 서명부를 전달한바 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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