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출신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60.77%를 얻어 21.37%를 얻은 김부겸, 17.85%를 얻은 박주민 후보에 압승 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당선으로 차기 대권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이 대표의 당 대표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영광군민들은 “우리 고향 출신 최초로 여당대표가 나와 너무 기쁘다. 이 기세를 모아 대선의 꿈도 이루기 바란다”며 ‘영광출신 대통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지역 출신인 이낙연 당 대표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가적 위기상황이지만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코로나를 비롯한 국난을 조기에 극복해 주시길 바라며,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밝힌 5대 명령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영광군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1952년 전남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법성삼당초, 광주북중, 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국회의원 5선,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를 거쳤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립 현충원 참배로 대표 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영령들이여, 국민의 고통을 굽어살피소서, 국난 극복을 도와주소서’라고 적어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졌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선별적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을 재확인하고 이른 시일내에 당·정·청 회의를 갖고 민생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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